ISA 계좌 뜻 조건 종류 혜택 개편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SA 계좌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계좌입니다. 얼마 전 1월 17일에 정부가 ISA 계좌에 대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개편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ISA 계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이번 개편으로 인해 어떤 혜택이 추가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ISA 계좌란?
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줄임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펀드,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능통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개인의 자산 형성을 돕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ISA 계좌 가입 조건
ISA 계좌를 만들려면 아래와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합니다.
- 19세 이상 (소득이 있는 경우 15세부터 가입 가능함)
-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닌 사람
ISA 계좌 가입 기간
ISA 계좌를 만들면 3년 동안은 유지해야 합니다. 3년이 되면 연장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 기간인 3년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 납입 한도
1월 17일 정부에서 발표한 개편 내용 중 납입 한도 확대 소식이 있었습니다.
- 기존 : 연간 2,000만 원 납입 가능, 5년 동안 최대 1억 원 납입 가능
- 개편 : 연간 4,000만 원 납입 가능, 5년 동안 최대 3억 원 납입 가능
ISA 계좌 종류
투자 가능 상품에 따라
| 구분 | 중개형 | 신탁형 | 일임형 |
| 가입기관 | 증권사 | 은행 | 증권사, 은행 |
| 투자 가능 상품 | 국내 주식, 채권, ETF, ELS, DLS, RP, 리츠, 펀드 | 예금, 적금, ETF, ELS, DLS, RP, 리츠, 펀드 | 예금, 적금, 채권, ETF, ELS, DLS, RP, 리츠, 펀드 |
| 투자 방법 | 가입자가 직접 운용 | 가입자가 직접 운용 | 금융사가 위임받아 운용 |
가입기관과 투자 가능 상품, 투자 방법에 따라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중개형을 많이 이용합니다. 다른 종류와 달리 주식과 채권을 살 수 있고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득 조건 및 거주지에 따라
| 구분 | 일반형 | 서민형 | 농어민형 |
| 가입 조건 | – |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농어촌 거주자 |
| 비과세 한도 확대 | 200만 원 →500만 원 | 400만 원 →1,000만 원 | |
농어촌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형, 서민형 둘 중 하나에 해당됩니다. 서민형의 경우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의 2배이므로 조건만 맞는다면 꼭 서민형으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개편 내용에 비과세 한도가 확대되어, 일반형은 500만 원,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1,0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ISA 계좌 혜택 및 장점
세제 혜택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ISA 계좌에는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든, 예적금이든 투자하여 발생한 이자소득, 배당소득에는 15.4%의 세금을 내야합니다. 그런데 ISA 계좌에서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비과세 혜택이 크게 늘어납니다. 일반형은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금액은 9.9% 분리과세 합니다.
※ 분리과세란? 투자한 상품의 총 수익과 총 손실을 합산하여 최종 소득에 대한 금액만 과세하는 것
예를 들어 계산해보면 이렇습니다.
주식에서 800만 원 수익을 얻었지만, 펀드에서 100만 원 손실을 얻었을 경우, ISA 계좌는 80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뺀 700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냅니다. 일반형이라면 비과세 한도인 500만 원을 뺀 200만 원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하는 것이죠.
만약 ISA 계좌가 아닌 일반 계좌라면 수익 800만 원에 대한 세금 15.4%를 모두 내야합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발표한 개편 내용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형의 경우 최대 납입 금액인 연 4,000만 원씩 3년간 납입했을 때 원금은 1억 2천만 원입니다. 이번에 비과세 한도가 확대되어 과세 대상 금액은 486만 원입니다. 그중에서 9.9% 분리과세 하면 최종 납부할 세금은 48만 1천 원입니다. 일반 계좌였다면 세금은 151만 8천원이죠. ISA 계좌의 경우 총 세제 혜택은 103만 7천 원입니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굉장히 큰 혜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과 손실 상계
앞에서 보셨던 것과 같이 ISA 계좌에서는 수익에 대한 부분에만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수익에서 손실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이마저도 비과세 혜택을 받고 9.9% 분리 과세 하면 세금은 훨씬 적어집니다. 15.4%의 이자소득세에 비하면 굉장히 적죠.
중도 인출 가능
원금 내에서 횟수 상관없이 인출 가능합니다. ISA 계좌는 3년 동안 무조건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틀림없이 장점입니다.
ISA 계좌 단점 및 주의사항
무조건 3년 유지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길게 보고 가입해야겠죠.
해외 주식 투자 불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가 불가합니다. 단,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에는 투자 가능합니다.
수익금 중도 인출 불가
좀전에 말씀드렸죠. 수익은 중도 인출 불가하고 원금 내에서는 중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ISA 계좌 뜻 조건 종류 혜택 개편 내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개편 내용이 언제 시행될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동안 ISA 계좌에 대해 모르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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